달러 RP 키움증권 앱에서 구매하기

미국에 투자할 경우 달러를 예수금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 그냥 예수금으로 가지고 있지 않고 달러 RP 구매를 추천합니다. 달러 RP가 무엇인지, 왜 구매하는지, 키움증권 앱에서는 어떻게 구매하는지 실제 앱화면을 통해 설명합니다.

달러 RP

달러 RP는 말 그대로 RP를 달러로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RP란?

아주아주 쉬운 개념 : 원하는 금액만큼 구매해 놓으면, 판매 시 보유기간 동안의 이자와 함께 돌려받는다. 은행 예금이랑 비슷하지만 보통은 이자는 은행이자 보다 높다. 초안전자산으로 예금에 준하는 안전자산이다.
쉬운 개념 : 은행에 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듯, 증권사에게 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는 것. 다만 일반적으로 은행보다 증권사의 신용도가 떨어지니 채권을 담보로 하는 것이다. RP를 사게 되면 채권을 담보로 증권사에 돈을 맡기는 것과 같고 매도 시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다. 연결되어 신용도 상관관계로 은행예금보다는 RP가 이자율이 조금 더 높다.
일반 개념 : 채권발행자가 일정 기간 후에 금리를 더해 다시 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으로 `환매조건부 채권` 또는 `환매채`라고도 한다. 주로 금융기관이 보유한 국공채나 특수채·신용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므로 환금성이 보장되며 경과 기간에 따른 확정이자를 받는다.

미국 증시에 투자를 하다 보면 예수금을 보유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하락에 대비한 추매 자금, 또는 매도로 인한 일시 자금 등등.. 그러나 그냥 예수금은 돈이 불어나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이자라도 주는 RP를 구매해 놓으면 조금이라도 돈을 더 불릴 수 있다.
내가 예수금으로 $10,000 (약 1,300만 원)가 있는데 한 달을 보유할 것이라면 예수금으로 가지고 있기보다는, 요즘 RP이자가 4.3%이니 차라리 RP를 사서 한 달 뒤에 매도하면 약 $35(약 4만 5천 원) (=$10,000 * 4.3% / 12개월)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대부분 하락장에서 매수할 수 있는 자금(AKA. 총알)을 관리하기 위해 RP를 구매한다.

1. 달러 예수금 확인 , 외화 RP매수 화면 들어가기

RP는 영업일 09:00 ~ 15:00 에만 매수매도가 가능하니 해당 시간에 진행을 한다.
예수금 화면에서 내 외화예수금을 확인한다. 아래 화면에서는 $2,171의 예수금이 있는 것이다. 달러가 없다면 계좌에 원화를 송금하여 환전하면 된다.
이후 7시 방향의 [메뉴]를 누르면 검색화면이 나오는데 [RP]라고 입력하면 [외화 RP매수] 화면을 찾을 수 있다.

2. USD 일반RP(수시) 매수 선택

[외화 RP매수] 화면을 들어가면, 수시 / 7일 / 30일이 각각 조회가 된다
각각 만기를 뜻한다. 나는 RP보유 목적이 유동성 있는 자금 보유가 목적이므로 언제든 매도할 수 있는 [수시 RP]를 선택한다. 하루만 보유해도 언제든 일일 단위로 팔 수 있다.
7일 또는 30일을 선택하면 만기가 도래해야 하므로 내가 팔고 싶을 때 못 파니 유동성이 묶일 수 있으나 장기 보유하려면 선택해도 무방하다. 물론 유동성이 묶이니 그만큼 이자율도 조금 높다.

3. 설명의무 확인

4. 매수 가능한도 $100 이상이 될 때까지 새로 고침

키움증권에서 달러 RP 매수가 어려운 부분이 이 부분이다. 달러 RP는 $100 단위로 매수가 가능한데, 키움증권은 유독 09:00에 땡 치고 들어가도 매수가능한도가 금방 동이 난다.
그래서 $100 이상이 될 때까지 계속 새로 고침을 해주어야 한다. 남들이 매도하면 그 해당분을 매수하는 것 같다. 몇 번 새로 고침 하면 잔액이 뜨는 경우가 있고, 오랫동안 새로고침해도 안 뜨는 경우도 있다. 랜덤이다. 키움증권은 이 부분에서 RP매수가 어렵기로 악명 높다.
또한 아래 [매수가능한도]가 $100 이상이 되면 누구보다 빠르게 매수진행을 해야 하므로, [약관동의]와 [이메일수신확인]에 체크를 반드시 먼저 하고 새로고침을 진행한다.

5. 매수가능한도가 $100 이상이 되면 누구보다 빠르게 매수하기

새로고침을 하다 보니 [매수가능한도]가 $3,000가 떴다.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RP만큼 [외화주문금액]에 입력하고 [계산] 버튼을 누른 뒤, 맨 아래 [다음]을 누른다. 이 과정을 아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6-1. 남이 먼저 매수하여 실패하는 경우

아래처럼 [매수가능한도]가 $1,712인데 최종 매수하려고 [다음] 버튼을 누르면 "주문금액이 잔여 RP수량을 초과했다."라고 뜨는 경우가 있다.
이는 매수가능금액을 다른 사람이 먼저 매수하여 그새 매수가능한도가 없어진 것이다.
이 경우 위로 올라가 다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매우 짜증이 나는 부분이다.

6-2. 누구보다 빠르게 매수에 성공한 경우

7. RP 매도하기 또는 매도 관련 정보 보기

그러면 아래처럼 며칠 동안 보유하였는지, 그에 따른 이자는 얼마인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매도하고 싶으면 [다음]을 누른다.

이로써 달러 RP 매수부터 매도 절차가 모두 종료되었다.
키움증권의 경우 새로고침 절차가 매우 매우 짜증 나지만, 시간을 조금만 투자하면 예수금에서도 이자를 챙길 수 있다.